역사저널 그날 8

드디어 조선 역사의 마지막에 다다르게 된, 『역사저널 그날』 시리즈의 마지막 권을 손에 들었습니다. 최근 읽은 어떤 책에서는 임진왜란 때 무너졌어야 할 조선이 기사회생한 게 우리나라 역사의 불행이라고까지 했지만, 지나고서 그런 얘기를 하는 건 별 의미가 없겠죠. 이번 8번째 책은 상당히 특이한 것이, 분명 타이틀은 순조의 이름으로 시작하지만 순조가 아닌 그 아들 효명세자의 얘기로 문을 열고, 순종으로 끝나지만 실제 내용상으로는 고종에 대한 이야기로 맺고 있습니다. 순조, 헌종, 철종의 경우 제가 배운 국사 시간에는 정말 존재감이 없던 왕들이었기에 과연 어떤 이야기들이 나올까 궁금했는데, 모르고 지내던 사실들을 많이 알게 되었네요. 다만, 그 사실들을 알게 된 것이 뿌듯하기보다는 어째 안타깝고 착잡하다는 ..
카테고리 없음 2024. 2. 17. 00:50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