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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대회라니... 현실성이 좀 떨어지긴 하는데..책속에서 만나는 거다보니..이 책에선 모든 아이들이 무서워하고 싫어하는 마녀라는 인물을 아래층 남매가 이사오면서 이야기가 시작돼요..겉모습만 보고 속단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들 머래와 다래 남매는 오히려 할머니 라고 부르며 다정하게 대하는 모습이 보기 좋더라구요.마녀대회는 1년에 한번 열리는 대회로 나쁜 짓을 하는 아이와편식하는 아이들을 단추로 만들어 그 단추양이 많거나 특색있는 단추를 선발하는 대회에요.모든 마녀들은 옛날에 비해 나쁜짓하는 어린이들이 없어서 단추갯수가 줄어든다고 툴툴대는데사악 마녀는 편법을 써서 착한 어린이 다래를 나쁜쪽으로 유도시킨후단추로 만들어 버렸어요.결국, 나쁜짓을 한 사악 마녀는 본인이 단추로 만들어지게 됐다는 이야기에요.
최고의 마녀를 뽑는 세계마녀대회 개최!
누가 가장 멋진 단추로 최고의 마녀가 될 것인가?
어린이보다 훨씬 나쁜 짓을 일삼는 어른, 사악마녀 단추가 되다!

단추마녀는 편식하고 욕하고, 떼쓰는 등 못된 짓을 하는 아이들을 단추로 만드는 마녀지만 착한 아이들은 해코지하지 않는다. 반면 자기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거짓말도 서슴지 않는 사악마녀는 이름처럼 사악하다. 하지만 사필귀정! 아이들을 단추를 만들던 사악마녀는 자신의 나쁜 짓으로 인하여 도리어 단추가 된다. 마녀 대회에서 최고의 마녀로 뽑히지만 사기행각이 드러나자 회장마녀에 의하여 단추가 되어 버린 것이다. 사악마녀의 사기 행각을 만천하에 밝혀낸 것은 다름 아닌, 사악마녀가가 일부러 함정에 빠뜨려 무지개단추로 만들어 버린 다래의 오빠 머루였다.

정란희 작가와 한호진 작가는 2014년, 무시무시한 능력을 가진 마녀이지만 우스꽝스러우면서도 뭔가 좀 모자란 단추마녀 캐릭터를 만들어냈다. 초등 독자들은 단추마녀 이야기에 매료되었고 단추 마녀와 수상한 식당 단추 마녀의 장난감 백화점 은 인기 스테디셀러 동화책이 되었다. 단추 마녀 시리즈는 독자들에게 교훈은 물론이고 큰 재미를 선물한다.

앞서 1편과 2편이 편식하고 떼쓰고 나쁜 짓하는 어린이들에 초점이 맞춰졌다면 3편은 좀 다르다. 3편에서는 단추 만들기의 대상이 어른으로 향한다. 이야기는 여전히 경쾌하면서 시끌벅적하고 재미있지만 이야기의 밑바닥에는 어린이들보다 훨씬 나쁜 짓을 더 많이 일삼는 어른들을 겨냥하고 있다. 더 나아가 거짓을 일삼고 부패에 쪄든 기득권 세력을 풍자하고자 했을지도 모른다. 사악 마녀는 그런 어른들의 자화상으로 봐도 좋을 것이다. 과연 어른들이 어린이들에게 거짓말하지 말고 정직하라고 말할 수 있는 자격이 있을까? 그런 관점에서 보면 단추 마녀와 마녀대회 는 어른인 부모들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큰 동화다.


마녀네 아랫집에 이사를 왔어 6
단추가 제일 좋아 12
즐거운 꼬마들은 정말 싫어 24
사악 마녀의 함정 43
다래가 사라졌다 59
세계 마녀 대회에 출전하다 70
진실을 밝혀라 89
윗집의 마녀 103

 

안녕, 언젠가

나의 일본 소설은 무라카미하루키와 요시모토 바나나로 시작하여 에쿠니가오리에서 초절정을 이루다 오쿠다 히데오와 다시 하루키에서 시들해졌다. 일본소설은 개인적으로 느끼는 그 냄새가 있는데 어느순간부터는 그 냄새가 지겨워졌다가 한국 소설이 더 재미있고 흥미로워졌다. 아주 잠시 잊고있던 일본소설을 요즘 다시 잡아보니 내가 한때 좋아했던 그 냄새가 식상함이 없어진채 내게 다가온다. 한때 절정으로 좋아했던 [냉정과 열정사이]의 에쿠니의 남자 츠지히토나리.[안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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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다란 물고기 잡으러 가자!

고 녀석 맛있겠다 시리즈로 유명한 미야니시 다쓰야 님 책입니다.조카가 고 녀석 맛있겠다를 너무나 좋아해서 요번 책도 선물해주었는데요. 역시나 작가님은 아이들의 마음을 읽을 줄 아시는 듯합니다.사이 좋은 단짝 친구 빨간 모자 펭, 노란 모자 귄.둘은 낚시를 하러 가 서로 더 큰 물고기를 잡을 뻔했다며 옥신각신합니다.배가 무지무지 컸을 거라 우기는 펭의 상상력이 웃음이 터지게 합니다.그리고 잡게 된 엄청 큰 고래. 기절했다 깨어난 둘은 언제 싸웠냐는 듯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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