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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솔한 여행자

dajv 2024. 2. 18. 21:18


출간이벤트 페이지에서 응모할때 이미 -_- 책 내용의 결말부분을 알고 신청한 것이 약간 독이 되었던 책인데, 보면서 내내 언제 그런일이 생기지? 라고 그부분은 언제나오나...생각했더니 결말에 나오더라는... 이 책은 시간여행에 관한 책이다.읽어본 책중 시간여행을 다룬 책은 조지 웰스의 <타임머신>과 오드리 니페네거 <시간여행자의 아내>, 코니 윌리스의 <둠즈데이북>과 <개는 말할것도 없고> 정도. 시간여행을 다룬 책들을 보면서 항상 시간을 이동할수 있는 능력이 있다면 나는 그 능력으로 무엇을 할까~~ 고민해보는 편인데 예전에는 지금 이 모든 기억을 가지고 고등학교때로 다시 돌아가고 싶다. 라는 생각을 많이 했었다. 그랬다면 진로도 바꿨을것이고, ㅋ 부모님께 어디어디 주식을 사 두어라...이렇게 조언도 하고 =_= IMF터지기 전에 외화도 좀 보유하고 있고 그때 금팔기같은건 하지 말자고 하고... 뭐 이런 시덥잖은 생각을 하고 있는 편이었는데, 아이가 태어나고 나니 과거로 돌아가더라도 딸이 태어나기 전으로는 돌아갈 자신이 없다. 이 책 <경솔한 여행자>에서 다리를 못쓰는 불구의 과학자 노엘 에사이용은 시간에서 사물을 떼어놓는 물질을 개발해내었고, 이런 물질을 이용해 시간여행을 할수 있는 장비를 개발해냈다. 주인공인 수학자 피에르 생무느의 연구발표에 힌트를 얻어 그간 완성하지 못하던 연구의 결실을 보게되어 자신의 시간여행 연구에 피에르 생무느를 끌어들인다. 피에르가 노엘 에사이용에게 불구의 몸을 버리고 다시 새 삶을 시작하지 않았느냐고 묻자, 사고를 당하고 간호사인 부인을 만나 아이를 얻었다며 다시 시작할수 없었던 이유를 말하는 부분이 나온다. 영화 <어바웃 타임>에서도 주인공이 동생을 위해 과거를 바꾸려 했지만 자신의 아이가 태어나기전으로 돌아가면 자신이 사랑했던 아기가 바뀐다는 것을 알게되어 과거를 바꾸지 못하는 것처럼 노엘도 말한다. "이게 바로 날 현재에 잡아두는 연결고리요. 난 내아이가 곁에 없는 또 다른 인생을 산다는 생각을 견뎌낼 수 없었소." - 38p 경솔한 여행자에 나오는 타임머신은 기계가 아니고 물질이다. 인간의 삶은 태어나서 죽음에 이르는 통로를 수직으로 이동하는 통로와 같은데 영혼의 밀도를 달리하여 현재에 영속시키거나 삶 안에서 이동하게 하는것. 더 발전된 물질 노엘리트 1번, 2번 3번의 화합물들로 인간의 삶을 벗어나 100년, 수백년시간을 단번에 뛰어넘게 된다. (=_= 뭐 여러번 봐도 그닥 이해가 되지는 않는다.) 시간여행을 통해 주인공과 노엘 에사이용이 바라는 바는 개인적인 성취가 아니라, 인류에 조언을 해주고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거나 혹은 큰 위기에 처해있을때 위기를 극복하거나 피할수 있게 해주고 싶다는 인류애적인듯 하면서 제멋대로인 마음이 시간여행을 지속하게 한다. 인류에게 대 재앙이 닥친 2052년 이후에 대한 묘사도 나오고, 전기가 사라진 인류가 어떻게 몰락하고 급변하게 되는지 알기위해 10만년 미래로 이동해 세포처럼 단순하게 한가지 기능만을 가진 인류들이 곤충처럼 모여 사는 것을 보게 된다. 모두 집단을 이루는데 필요한 역할만이 남아있을뿐 개인이라는 것은 이미 사라진 10만년후의 모습. 각자는 모두를 위해, 그리고 모두는 각자를 위해 생기없는 풍경속에서 일한다. 이렇게 밋밋한 미래를 보고 현재로 돌아오면 그동안 과학자로서의 호기심에 밀려 있던 노엘 에사이용의 딸 아네트에 대한 사랑이 샘솟아 둘은 서로 마음을 털어놓는다. 여기에서 책이 슬슬 마무리 지었다면 그닥 경솔한 여행자가 이니려만 피에르는 경제적인 어려움때문에 과거로 돌아가 도둑질을 하고, 그 과정에서 한 결혼식을 망쳐 하숙집의 한명의 존재를 사라지게 해버렸다 하지만 그뿐, 자신의 과거행적이 개인의 일에 조금 영향을 미쳤을뿐 인류가 가고있는 큰 흐름에는 어떤 영향도 주지 못했다는 것에 자존심에 상처도 받고 건축가가 사라졌는데 그가 만든 건축물이 있는 것을 보고, 개인이 죽더라도 그를 대체하는 누군가가 나타나 건물을 짓게 되는 운명이라면, 인류가 10만년후에 겪게될 일들을 바꾸는 일을 할수 없을테니 시험을 해보려고 한다. 바로 나폴레옹을 죽여도 누군가 다른 사람이 대체해서 전쟁을 벌이고 황제가 된다면 미래는 못 바꾼다고 생각하고 소소한 일상의 기쁨을 누리려고 하는데 바로 책 이벤트의 예고대로 나폴레옹을 죽이려다 그를 대신해 총을 맞은 한 사람이 있어 실패하고 바로 그 사람이 자신의 증조할아버지임을 알고 미래로 급하게 돌아가지만 증조할아버지가 과거에서 죽고 자신이 사라지는 운명을 맞게 된다. 피에르가 존재하지 않았던셈이 되어 시간여행에 대한 해답을 노엘 에사이용은 아직 찾지 못한 미래로 책은 끝난다. 책 뒷표지에서 쥘 베른이나 H.G 웰스를 들먹이지 않았더라면 혹은 출간 이벤트에서 증조할아버지를 죽이게된다는 것을 몰랐더라면 더 흥미로운 작품이 되지 않았을까 한다.
바르자벨의 소설은 쥘 베른과 H. G. 웰스를 잇는
SF문학의 고전으로 영원히 남을 것이다!

르네 바르자벨의 시간여행 걸작 초역
‘할아버지 패러독스’ 최초의 작품

‘프랑스 SF소설의 선구자’ 르네 바르자벨의 대표작 대재난 을 잇는 또 하나의 걸작 SF 경솔한 여행자 가 출간됐다. 전작(前作)의 중심 주제들을 이어받으면서 ‘시간 여행’을 핵심 테마로 삼는 이 소설은 오늘날 SF문학에서 자주 등장하는 ‘타임패러독스’, 그중에서도 ‘할아버지 패러독스’(시간 여행자가 과거로 가서 자신의 조상을 살해하면 시간 여행자는 태어날 수 없게 되고, 그렇다면 시간 여행 자체가 불가능해지므로 조상을 살해할 수 없다는 역설)를 최초로 다룬 작품이다.

1793년부터 10만 년까지 시공간을 넘나들며 시간 여행자의 흥미진진한 모험이 펼쳐지는 경솔한 여행자 는 과학기술문명의 종말과 원시사회로의 회귀를 이야기의 중심축으로 삼은 대재난 에 비해 좀 더 경쾌한 필치로 쓰였으나, 인류의 행복과 유토피아, 시간과 존재론의 문제 등 작가가 전하고자 하는 주제는 결코 가볍지 않다.



 

아편전쟁

1.헛되고 헛되었소. 지옥을 벗어나기 위해 그토록 맹렬히 달렸건만 결국 지옥에 갇히고 말았소.무엇을 위해 살얼음 같은 인생길을 달려왔는지 찾을 길이 없었소.누군가는 그럽디다.결국은 내가 이끌었던 금아단 덕분이 아편 수괴 나용주도 죽었고 이 땅에서 아편도 사라진 것이라고 말이오.그 어떤 말도 내게 위안이 될 수 없었소. 오로지 상처만 갚이 남았소.산다는 게 결국 그런 것이지만 말이오.상처를 달래 줄 아무것도 내겐 남아 있지 않았소.나는 다른 선택을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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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5년 부동산이 답이다

앞으로 5년 부동산이 답이다나는 직장을 다닐 때는 막연하게 투자해야지 라는 생각을 했었다. 퇴사를 하고 남편의 수입으로만 살다보니, 과연 집 한 채 살 수 있을까?라는 의문이 들었다. 그래서 투자관련 책을 읽기 시작했다. 저자는 공인중개사로 일하면서 20년 동안 부동산과 함께 했다. 부동산 투자를 두려움의 대상이 아닌 가슴 뛰는 열정으로 대하는 듯 했다. 그렇기에 오랜 시간 지치지 않고 달려올 수 있었던 것 같다. 이 책의 대부분은 고객들과의 일화로 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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