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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교육 프로그램은 북한에서도 (불법적으로?) 이용할 정도로 양질의 교육 서비스를 제공한다. 다른 여러가지 문화권의 언어 프로그램도 있지만, 가장 많은 건 영어다. 영어의 경우 간단한 대화는 가능한 정도가 되어 어느 단계에 이르면 그 다음 단계에서 공부할 만한 회화 프로그램이 많지 않은데, EBS에서 찾으면 기초를 벗어나 다채로운 교육 프로그램을 발견할 수 있다. 프로그램 제목을 잊어 지금 찾을 수가 없고, 지금은 없어진 프로그램이지만 몇 년 전 아침과 저녁 한차례씩 잠시 한 10~20분 정도에 하는 advanced 급의 회화 프로그램이 하나 있었는데 외국서 오래 살았어도 모르던 숱한 표현들을 익힐 수 있는 좋은 기회여서 그 프로그램을 구할 수 있나 백방으로 알아보다가 스트리밍 서비스밖에 되지 않아, 나중에는 Mp3(mp3 시절이었음) 라디오 녹음 예약 기능을 이용해서 녹음을 해보기도 했다.EBS 교재라고 하는 것은 책 자체로서 가치보다는 방송 강의의 컨텐츠가 가장 중요한데, 이 책의 특징은 10월호 리뷰에서도 말했던 것처럼 multiPDF의 전자책에 멀티미디어 기능을 탑재하여 소리 파일을 들을 수 있도록 제작한 것이다. 구성은 전체 종이책을 그대로 전자책에 다 담은 책 1권과 일별 강의로 쪼개어 둔 13개의 날짜별 강의파일로 되어 있다. 휴대폰에서 10월호와 마찬가지로 아직 좀 불안정하고, 크레마 카르타는 지난 번에 안되었기 때문에 이번에는 받기시도를 하지 않았다. 고객센터에 문의한 결과, 파일에는 이상이 없으며 내 시스템이 이상하니 로그아웃했다가 로그인하라는데, 그것을 하면 책을 죄 다운받아야 하므로 그렇게 하지 않았다.저기 유효하지 않은 라이선스 데이터라고 나오는 것은, 8월 방송분이 아직 업로드가 안된 상태에서 시도했기 때문으로 보여지며, 나중에(오늘) 다시 다운받으니 정상적으로 다운로드되었다. 이렇게 강의 음성 파일과 텍스트를 하나의 이북으로 묶어 파는 시도는 참신하나, 10월호에서도 리뷰했던 것처럼, 중간에 PAUSE를 하거나 구간반복 혹은 되돌아가는 것 등을 할 수가 없어 처음부터 끝까지 라디오 틀어놓은 것처럼 계속 듣거나 아니면 중간에 멈추면 처음부터 다시 들어야 한다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다.가격으로 따지면, 종이책이 5천원정도 하고, 스트리밍 서비스로 들을 경우 편당 500원씩 약 7천원 정도하므로 종이책+스트리밍서비스 구입 비용과 이북 구입 비용과 비슷하다고 할 수 있는데, 스트리밍은 24시간 이내에 청취가능하므로, 영구성이 없다는 점에서는 살짝 이득이라고 생각된다. 미디어 복사하기 서비스를 이용하면 편당 1200원에 가능한데 책값 5천원 + 1만 8천원(택배포함) 가량 생각한다면, 비용면에서는 복사서비스보다는 훨씬 저렴하게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이제 일본어를 처음부터 공부하려니 가장 먼저 생각난 건 EBS였는데, EBS 라디오 일본어 초급 10월호를 보니 왕초급에 해당되는 입문 과정이 아니라 적어도 글자 정도는 읽을 수 있는 데서 시작하는 듯하다. 한 이웃님이 설명하길 EBS는 매년 1월에 학기를 새로 시작해서 12월까지 진도를 나간다는 것이다. 그러니까 11월이라면 이미 초급에서 중급 정도의 수준이 된 상태의 학생(?)에게 적합한 책이다. 어쨌거나 나의 일본어 학습 목표는, 철저하게 생활밀착형, 웹에서 일본어 자료를 찾을 수 있고, 대략 구글번역기를 돌려 내용을 확인할 수 있고, 글씨를 보면 발음하거나 뭔뜻인지 사전을 찾을 수 있고, 키보드로 입력할 수 있거나 쓸 수 있으며, 일본 여행을 갈 때 영어가 안통하는 사람들에게 말은 못알아듣더라도, 손짓 발짓에 단어 하나라도 섞어 말하거나, 답답한 상황일 때 단어사전 찾아 의사소통하는 그런 정도의 아주 초급 수준까지다.만일 이 EBS 교재로 1년간 매일 공부한다면 11월이 된다면 이정도의 수준까지 될 수 있을 거라는 예측을 할 수 있는데, 예를 들어, 11월 1일차에는 ~했더니 ~했다 라는 표현을 배운다.강의 한 편당, 단어 공부, 문법 공부 후, 대화, 따라하기, 입문한자와, 연습문제 등을 제공하고, 강의용 음성 파일 재생시간은 20분이지만, 각 페이지마다 별도의 음성 파일을 제공하고 있다. 강의를 들을 때 책을 볼 수가 없는 불편함이 있었는데, 폰에서 스크린 캡쳐 기능을 이용하여 각 페이지를 캡쳐해서 보면서 들었다.***예스24 리뷰어 클럽에서 제공한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하루 20분 일본어를 말할 수 있다.

1과(11/1) 묻지 마聞くなよ
2과(11/2) 왜 누나가 정색하는 거야?なんで ねえさんが むきに なるんだよ
3과(11/7) 그럴 필요는 없을 것 같은데そんな 必要は なさそうだけどね
4과(11/8) 하루 자는 건 불가능할 것 같네요一泊は できそうに ないですね
5과(11/9) 교토에 간다는 것 같던데京都へ 行くらしいのよ
6과(11/14) 많이 팔리고 있는 것 같던데요そうとう ?れてる ようですね
7과(11/15) 나처럼 된다ぼくみたいに なるよ
8과(11/16) 여자 친구가 도망갔어彼女に 逃げられた
9과(11/21) 어떤 자료를 찾으세요?どんな 資料を お探しですか
10과(11/22) 다케다 씨 계신가요?たけださん いらっしゃいますか
11과(11/23) 바쁜가 봐요?忙しい ようですね
12과(11/28) 마치 타오르는 불꽃같아요まるで 燃え上がる ほのおみたいですね
13과(11/29) 교토까지 일부러 갈 것 없다京都まで わざわざ 行く こと ない
14과(11/30) 새삼스럽게 무슨 신혼이야?今さら 何が 新婚さん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