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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에 할머니 한마리가 산다글 송정양 그림 전미화저와 아이들은 이책을 읽고 많이 울었어요~너무 마음이 아팠답니다~왜 울었는지 궁굼하시죠?우리 집엔 할머니 한 마리가 산다.할머니는 나보다 나이가 두 배나 많다.할머니의 신간은 나보다 일곱배나 빨리 간다.할머니는 개다.그것도 아주 늙은 개다.할머니는 이뽀라는 이름도 있었고..할머니는 예쁘기만 한 게 아니라아주 똑똑했다고 한다.내 목숨을 구했을 정도로.할머니 개가 너무 늙다보니...아무데나 똥을 싸고 똥오줌 못가리고 안락사 이야기까지 나오며 부모님이 싸우신다.엄마 아빠가 싸우는 중에도 할머니는 조금씩 죽어갔다.엄마는 불평하면 할머니의 똥도 치우고 병원도 데려가고.사료를 우유에 말아 주신다.엄마는 할머니를 오래동안 쓰다듬어주었다.아빠는 할머니가 밤마다 내는 신음소리에 견디지 못했다..할머니를 병원에 데리고 가기로 한다.나도(주인공) 모르게 현관문을 열었다.할머니가 사라졌다..병원에 갈 수 없었다...할머니는 너무 아팠기 때문이다아빠는 주인공의 탓이 아니라고 했다.마지막 순간,나는 방안으로 들어가지 못하고문 너머에서 엄마와 아빠의 뒷모습만을 보고 있었다.★책을 읽은 후 활동~ 마주이야기★ 세번째 읽어도 슬픔은 감 추기 힘들어요..저희는 반련견은 키우지 않지만..반려식물과 반려동물 , 열대어랑 가재를 키우고 있답니다.* 반려동물 키울때 늙고 병들어도 끝가지 키울 수있겠니?(아이들에게 질문)** 반려동물이 죽은 적 있나요? 있다면 그 때 어떤 감정을 느꼈나요?(아이들에게 질문)제일 슬픔을 느낀 아빠...반려동물을 사랑하는 마음이 많이 느껴진답니다.아이들이 키우던 가재 한마리가 죽어서..몇날 며칠을 슬픔에 빠져 있던 게 생각나네요...얼만전에 분양받은 구피(물고기) 잘 키워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더라구요..사랑과 정성으로 오래 도록 함께 할 수 있도록요그리고 공원에 다닐때 눈쌀을 찌푸리고 다닐때가 데요반려동물 산책 시키면서...큰개는 입마개도 안하고 강아지 똥도 안치우고 그냥 갈때..키우는 사람도 키우지 않는 사람도 펫티켓은 지켜줘야 한다고 아이들과 이야기 나눴어요..
SNS를 뜨겁게 달구었던 신춘문예 화제작, 그림책으로 재탄생하다!
‘강아지’를 키우고 싶은 ‘아이’와 ‘할머니’가 된 ‘늙은 개’의
삶과 죽음 사이의 팽팽한 신경전

[ 엄마, 우리도 강아지 키우면 안 돼? . 안 돼. 우리 집엔 할머니가 있잖아. 엄마가 한숨을 쉬며 말하자 내 입에서도 한숨이 흘러나왔다. 할머니 때문에 다 틀리고 말았다. 나는 대낮부터 코까지 골며 자고 있는 할머니를 흘겨보았다. 오늘따라 할머니의 코 고는 소리가 시끄럽다.]

언뜻 보면 할머니 때문에 강아지를 키우지 못하는 손주의 투정 같다. 하지만 위에서 말하는 할머니는 ‘늙은 개’다. 주인공 아이가 태어나기도 훨씬 전부터 이 집의 가족이었던 반려견이다. 아이는 반짝이는 털에 인형 같은 검은 눈동자와 매끈한 코를 가진 강아지를 갖고 싶다. 털은 다 빠져 듬성듬성하고 드러난 살가죽 위로는 검버섯이 피어 있고 아무 데나 똥을 싸는 늙은 개 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