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욱의 오마주

예전에 [스크린]에 연재했던 박찬욱의 영화평을 보고 꽤 재미있게 읽었다.그의 영화평을 모아 한 편의 책으로 만들었는 데, 기억하는 만큼 재미있지는 않다.왜 그럴까 곰곰히 생각해보니, 내가 나이를 먹으면서 영화보는 주관이 확고해졌기 때문인 것 같다.두번째는 그가 영화평을 썼던 80년대 후반에서 90년대 초반과는 달리 지금은 IMDB등을 통해서쉽게 영화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세번째는 프랑스 문화원이나 으뜸과 버금 등을 순례하며 영화를 찾아 다니고,하이텔같은 곳에서 영화퀴즈를 맞추며 서로의 내공(?)을 맞춰보던 영화광의 시대는 이미 끝났기 때문이다.기억에 의존해 글을 쓰다 보니, 곳곳에 오류가 눈에 띈다.예를 들어 [Out of sight]의 주인공 조지 클루니와 제니퍼 로페즈는 [From Du..
카테고리 없음 2024. 1. 25. 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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