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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라카미 하루키 잡문집 라임에디션

dajv 2020. 11. 13. 11:38

무라카미 하루키 잡문집 라임에디션

라임 컬러에 홀린듯이 구매한 라임에디션의 무라카미 하루키의 잡문집이다. 한정판 리커버 책을 그만 사야지 하다가도 이렇게 예쁘게 만들면 그 유혹을 참기가 힘들다. 글이야 하루키니 언제나 읽기 편하고 재밌다. 소설보다 에세이 같은게 더 좋다는 생각인데 잡문집이라 더 맘에 들었다. 하루키 소설은 아직 많이 못 보았지만 그의 신변잡기 이야기들은 굉장히 좋았던 기억이 있다. 그 기억을 더듬어 한번 구매한 책인데 좋았다.

당신이 사랑하는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 의 모든 것!
상큼한 한정판 라임 에디션 으로 만나는 새로운 무라카미 하루키 잡문집

장거리주자처럼 삼십 년을 묵묵히 한결같이 달려온 작가가 있다. 그리고 집 한 채 한 채, 포석 하나하나에 의미가 깃든 거리를 걷는 것처럼, 몇 번을 읽어도 흥취가 마르지 않는 글들이 있다. 노르웨이의 숲 1Q84 애프터다크 등 소설은 물론이고 채소의 기분, 바다표범의 키스 오자와 세이지 씨와 음악을 이야기하다 후와후와 등 다채로운 에세이로 일본을 넘어 전세계 독자를 사로잡은 우리 시대의 문장가 무라카미 하루키가 그간의 세월을 돌아보며 미발표 에세이, 미수록 단편소설, 각종 수상소감 등 69편의 글을 직접 엄선했다. 담박하게 잡문 이라고 이름 붙였지만, 더할 나위 없는 미문(美文) 의 향연이다. 비채에서는 어느 해보다 더운 2017년 여름을 맞아 상큼한 컬러의 무라카미 하루키 잡문집 라임 에디션을 마련했다. 작가의 시간을 켜켜이 담은 책인 만큼, 작가 얼굴을 표지에 담았다. 동그란 창 안의 무라카미 하루키는 만화가 이우일의 그림이다.

머리말
어디까지나 잡다한 심경

서문 해설 등
자기란 무엇인가 혹은 맛있는 굴튀김 먹는 법
같은 공기를 마시는구나, 라는 것
우리가 살아가는 난처한 세상
안자이 미즈마루가 당신을 지켜보고 있다

인사말 메시지 등
마흔 살이 되면 /군조신인문학상 수상소감
앞으로 아직 한참이니까 /노마문예신인상 수상소감
까맣게 잊어버려도 괜찮아 /다니자키상을 받은 무렵
신기하면서 신기하지 않다 /아사히상 수상 인사말
이제 와서 새삼스럽다고 할까 /와세다 대학 쓰보우치쇼요 대상 수상 인사말
아직 주위에 많이 있을 터 /마이니치출판문화상 수상 인사말
제아무리 곁가지가 거세게 흔들려도 /신부상 수상 인사말
내 안의 미지의 장소를 탐색할 수 있었다
도넛을 베어먹으며
좋을 때는 아주 좋다
벽과 알 /예루살렘상 수상 인사말

음악에 관하여 95
여백이 있는 음악은 싫증나지 않는다
짐 모리슨의 소울 키친
노르웨이의 나무는 보고 숲은 못 보고
일본사람이 재즈를 이해할 수 있을까
빌 크로와의 대화
뉴욕의 가을
모두가 바다를 가질 수 있다면
연기가 눈에 스며들어
한결같은 피아니스트
차마 말을 꺼내지 못해
노웨어 맨 어디로도 갈 수 없는 사람
빌리 홀리데이 이야기

언더그라운드 에 관하여
도쿄 지하의 흑마술
공생을 원하는 사람들, 원치 않는 사람들
피와 살이 담긴 말을 찾아서

번역하는 것, 번역되는 것
번역하는 것과 번역되는 것
내 안의 파수꾼
준 고전소설로서의 롱 굿바이
말코손바닥사슴(무스)을 쫓아서
스티븐 킹의 절망과 사랑 양질의 공포 표현
팀 오브라이언이 프린스턴 대학을 찾은 날
바흐와 오스터의 효용
그레이스 페일리의 중독적인 ‘씹는 맛’
레이먼드 카버의 세계
스콧 피츠제럴드 재즈 시대의 기수
소설보다 재미있다?
단 한 번의 만남이 남긴 것
기량 있는 소설
가즈오 이시구로 같은 동시대 작가가 있다는 것
번역의 신

인물에 관하여
안자이 미즈마루는 칭찬할 수밖에 없다
동물원통
쓰즈키 교이치적 세계의 내력
수집하는 눈과 설득하는 말
칩 키드의 작업
‘가와이 선생님’과 ‘가와이 하야오’

눈으로 본 것, 마음으로 생각한 것
데이브 힐튼의 시즌
올바른 다림질 법
청어 이야기
잭 런던의 틀니
바람을 생각하자
토니 타키타니를 위한 코멘트
다른 울림을 찾아서

질문과 그 대답
폼나게 나이 들기는 어렵다
포스트코뮤니즘 세계로부터의 질문

짧은 픽션 밤의 거미원숭이 아웃테이크
사랑 없는 세계
가라타니 고진
덤불 속 들쥐

소설을 쓴다는 것
유연한 영혼
멀리까지 여행하는 방
나의 이야기와 나의 문체
온기를 자아내는 소설을
얼어붙은 바다와 도끼
이야기의 선순환

해설
대담 안자이 미즈마루×와다 마코토
회색 쥐와 깜장 토끼